휴가차 제주에 현직 해양경찰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24)씨가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부터 17일 오전 2시까지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여성 투숙객 2명이 먼저 방으로 들어가자 A씨는 객실에 침입해 잠들어 있는 피해자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의 ‘시보’ 신분으로, 제주에 홀로 여행을 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던 소방공무원 이모(29·경북)씨가 20대 여성관광객을 성폭행하려다 찰과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