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종합발전계획 확정
2020년까지 1669억 투자

제주혁신도시가 ‘스마트 마이스(MICE)’ 단지로 육성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제주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지난 10월 25일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최초로 수립하는 5년(2018~2022년) 단위 계획.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에는 특화발전 지원 5개 사업 1036억원, 정주여건 개선 5개 사업 420억원, 상생발전 2개 사업 213억원 등 총 12개 사업 1669억원(국비 406억, 지방비 364억, 민자 등 899억)이 반영됐다.

계획에 반영된 제주혁신도시 발전 테마와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제주컨벤션센터 등 주변의 MICE 지원기관과 연계해 ‘스마트 마이스’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이스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간 서비스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며, 회의·전시·교육·관광 등에 대한 통합정보 제공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60건 이상의 국제회의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또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C-ITS 구축 및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정주환경도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신 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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