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교통표지판 등을 들이받은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모 관광지 인근 도로에서 한모씨(30)가 몰던 SUV 차량이 교통표지판과 방풍림을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은 전소됐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8분 만에 진화됐다.

한씨는 추돌 후 엔진룸 부분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씨의 진술에 미뤄 표지판 추돌시 발생한 마찰 스파크에 의해 엔진룸 전기배선 및 누설된 연료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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