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보영)가 정화되지 않은 오수를 하천으로 유출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이 오수 유출 사건은 전기 합선으로 인한 가압펌프 고장이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학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 25일 제주첨단과학단지를 지나는 방천에 국제대에서 흘러 내린 오수가 악취를 풍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26일 현장을 방문한 결과 오수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대에 오수처리시설 펌프 수리와 하천정화를 고지했다.

이에따라 국제대는 “26일 오후부터 정화차량을 동원해 처리장 내 오수를 제거하고, 28일 현재는 하천에 방류된 기존 오수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제대는 또, 이번 오수 유출 사건이 “오수처리장의 분전반 전기 합선으로 가압펌프 작용이 멈춰 발생했다”고도 밝혔다.

국제대 측은 후속조치로 “이번에 불탄 펌프를 교체하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도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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