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는 학생들이 제작한 4·3 단편 영화 ‘4월의 동백’이 제주대학교에서 주최한 제16회 제주대학교 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2018 제4회 지평선 청소년 영화제에서 황금줄기상(은상)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4월의 동백은 대정고 자율동아리 ‘4·3을 기억해’ 학생들이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1948년부터 1950년까지 안덕면 동광리와 대정읍 상모리 마을에 살았을 법한 평범한 가상 인물을 모델로 4·3 당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아픔을 그려낸 영화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영화제에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4·3후유장애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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