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 수능 채점결과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주요 과목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국어영역은 현 수능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대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16점 올랐다. 그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148명으로, 지난해의 5% 수준에 불과했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33점과 139점으로 지난해(130점과 135점)보다 3점과 4점 올랐지만, 가형과 나형 모두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655명과 810명으로 지난해(165명과 362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주는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5.3%(2만7942명)로 지난해(5만2983명, 10.0%) 절반으로 떨어졌다.

때문에 2019년도 대입에서는 국어점수를 잘 받은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많아 정시모집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도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중위권 수험생들은 동점자가 많아져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유불리를 잘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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