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고수선 평전 발간…출간기념회 12일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제주역사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근현대사에 궤적을 남긴 여성 선각자 고수선의 평전을 발간했다.

책은 고수선기념사업회가 엮고, 방송구성작가 문소연이 집필을 맡았다.

우인(又忍) 고수선은 제주도 최초의 여의사로, 제주에서 처음으로 여성단체를 결성했다. 제주도 현대정치에 도전한 첫 여성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3·1만세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광복 후에는 계몽운동과 사회사업에 헌신했다.

이번 평전은 가파도에서의 출생에서부터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이었던 학창시절,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시절의 독립운동과 의학 공부, 광복 이후 제주에서의 활발했던 사회활동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고수선의 전 생애를 담았다.

고수선의 유해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오는 12일 오전 11시 제주칼호텔 2층 연회장에서는 평전 발간을 기념해 고수선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광복회 제주도지부가 후원하는 출간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064-743-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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