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4일 제주동부경찰서를 찾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A교수를 상습폭행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연합뉴스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가 4일 제주대병원 갑질 폭행 논란 교수를 형사고발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는 4일 오전 제주대병원 재활센터 치료사 4명에 대한 상습폭행 혐의로 해당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제주동부경찰서에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해당 교수가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치료사 4명을 상대로 상습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양연준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장은 “(해당 교수는)국가공무원 신분으로 지위를 이용해 폭행을 저질렀다”며 “이번 사건은 사회적 권력의 남용 사례”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지난달 27일 해당 교수의 폭행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제주대학교는 제주대병원이 보낸 조사결과에 대해 일부 보완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대학 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한 상태다. 징계위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한편 제주대병원 재활센터 직원들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오영훈 의원을 만나 탄원서와 성명서를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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