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일수록, 잘 사는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청렴도는 높고 부패지수는 낮다’는 것은 세계적인 곳곳 통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2017년)가 세계에서 아주 낮은 평가를 받고 있어 실물경제 세계경제강국으로서의 청렴 성적표는 낯부끄러운 실정이라는 언론보도를 통해 공직사회가 국민들로부터 큰 실망과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큰충격으로 불거진 방위산업 비리, 최순실 국정논단, 검찰과 법조계 비리, 문화계의 성폭력 등 국가와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 사건으로 얼룩지면서 우리나라가 이대로 망국의 길로 들어서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 국가의 덕망있는 지도층에 있는 자가 청렴을 신조로 평생을 헌신했을 때 그 시대가 태평성세를 이룬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백성들을 위한 정치신념과 청렴으로 한글을 창제하던중 눈이 멀게 된 일화가 있고, 청렴으로 일관하며 학문에 전념하면서 생활속 실천을 보여준 이황과 이이 같은 청렴신조의 역사속 인물들이 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친구를 바른길로 이끌어 같이 청렴 실천을 보여준 최부와 송흠의 역마와 관련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청렴일화도 있다.

정치가 혼란하고 국가가 위태로울 때 위의 역사속 인물같은 청렴과 바른정치를 펼칠 지도자가 많아야 국가가 다시 바로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반부패· 부정척결을 국정과제 중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시급한 과제인 것이라 여긴다. 국가청렴도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나라의 힘이요,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우리 공직자들의 윤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이다. 스마트한 현대는 실시간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이슈가 전파되고 공유하고 있다. 공직자들의 올바른 행정과 청렴 실천만이 앞으로 격변할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을 세계의 무대로 이끌어 나갈 것이며,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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