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까지 폭설 등 자연재난에 따라 3단계 비상근무체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폭설대비 대중교통 특별수송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단계별(주의, 경계, 심각) 상황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비상상황 발생 시 매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재난상황실로 대중교통 운행 상황의 첫 보고를 실시하고, 운수업체를 통해 노선별 첫차 출발상황과 출발 후 도로 상황을 방송매체와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해 정보를 전달한다.

또 자연재난 비상단게별로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울 경우 읍면동 제설담당부서, 운수업체 및 자치경찰단 등과 긴급연락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제설과 방치 차량 제거에 나서며 해당 마을 리사무소(이장)에 결행 상황을 안내해 주민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기상 및 도로 상황에 따라 △1100도로 통제 △5·16도로 및 중산간 도로 일부 통제 △시내구간 일부 통제 순으로 대중교통 우회 운행을 실시하고 예비 차량, 전세버스 등 특별수송 차량을 투입해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사고 예방에도 보완도 이뤄진다. 지난 겨울 사고 차량 방치, 제설 작업 등으로 인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차량 및 도로 정비·점검 활동을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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