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를 위한 독서공간 제공 의미
동창회 개인·회기별로 책 기증 움직임도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가 김영수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7일 오전 9시 30분 준공식을 갖는다.

제주도, 제주북초,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원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교육시설을 현대화해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공간으로 제공한 보기 드문 사례다.

설계와 감리는 지역민이자 학부모인 탐라지예 권정우 소장이 맡고,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행·재정 지원을 했다.

학교 밖에서는 제주북초 총동창회가 도서관에 담을 책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제48회(회장 하순희) 동창회는 500만원을, 제66회(회장 이태성)는 100만원을 각각 도서구입비로 기능하기도 했다.

도서관 1층에는 한옥방 5실과 계단형 복층 서가, 북 카페가, 2층에는 목관아의 전경이 펼쳐지는 정원형 서가 등 책을 읽고 소통하는 문화 공간이 구성됐다.
    
개관식에서는 북초 풍물패 ‘모다들엉’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어린이자치회가 마련한 공연, 전시, 창의놀이 부스가 선보인다. 문의=064-7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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