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이아, 오는 19일부터 상반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 김영글 작 '돌 탐구 연작'

예술공간 이아, 오는 19일부터
상반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貳衙室錄’…11인 작가 참여

이방인들이 바라본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제주에서 살고 느끼며 어떤 예술적 영감을 받았을까.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제2기 상반기 입주 작가들이 지난 3월부터 동료 작가들과 함께 호흡하고 탐구하며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2018 예술공간 이아 상반기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貳衙室錄 이아실록:예술로 풀어낸 이아 공간의 기록-上’이 오는 19일부터 이아 지하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참여 작가는 권혜원, 김영글, 박성준, 박정근, 불휘공(유용예, 이도희, 한진오), 이상홍, 이지선, 이지영, 이탈, 정남, 홍선웅 등 총 11팀(13명)이다. 이들은 제주라는 낯선 공간에서 경계인으로 존재하며 제주를 바라봤다. 풍경, 사람, 사건, 삶. 그 속에 건진 이야기들을 영상과 설치, 사진, 회화 등 다양한 형태로 풀어낸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보다 앞서 오후 1시30분에는 연계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된다. 다양한 분야의 미술 전문가들이 전시 참여 작가들과 상반기 결과보고전에 대해 견해를 나눈다. 작가와 전문가들의 학술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연구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실질적인 피드백을 통해 예술가의 작업을 공공 영역으로 확장하고 예술가의 역량을 증진시키려는 의도로 진행된다.

또한 이아는 본 전시를 보기 전 이들이 모두 참석한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더 자세히 작품을 이해하고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한다. 김수열 시인, 김연주 문화공간 양 큐레이터, 김준기 미술비평가, 놀子(김태헌) 작가, 박정구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안소연 미술비평가, 이나연 미술비평가,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이지영 세종대 교수, 우아름 미술비평가, 윤진섭 미술비평가가 비평가 그룹으로 참석한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계속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없다. 1월 25일부터는 하반기 결과보고전이 이어진다. 문의=064-800-9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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