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표자
어제 도청 정문서 기자회견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표자들은 17일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을 허가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 지사가 교묘한 정치적 술수로 숙의민주주의를 악용해 지방 선거기간 영리병원 논란을 회피했다”며 “지방선거 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자 물타기 작전으로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만 조합원과 함께 도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원희룡 지사 퇴진을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중국녹지그룹의 대변인을 자처한 원희룡을 심판하자”며 “도민의 민주주의 열망을 파괴한 원희룡 심판에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24일과 29일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퇴진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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