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의회 예결위 20억 신규 편성 따라 추진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 협의 등 절차에 수개월 소요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제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예산 확보와 관련, 조례 제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학기 중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미 학교별로 진행중인 공동구매나, 개별구매, 중고 활용 등 어떤 방식으로 교복을 마련하더라도 그에 따른 실비 지원을 내년 하반기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복비 지원은 이석문 제주교육감 공약사업으로 당초 도교육청이 2020년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제366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예결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당론에 따라 관련 예산 20억원을 내년 교육청 예산안에 신규 편성하면서 추진 시기가 앞당겨졌다.

도교육청은 교복비 지원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연초 서둘러 지급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복지협의, 지자체 지원 중복 문제 등을 조정하는데 적어도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반기 중 절차가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내년 1월 중 관련 조례 입법예고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복비 지원 금액과 방식에 대해서도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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