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예수보다 낯선의 한 장면

여균동 감독의 신작 ‘예수보다 낯선’(극·연출 여균동, 주연 여균동·조복래)이 27~29일 제주도에서 특별 상영한다.

‘예수보다 낯선’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책을 영화화하자는 제안을 받은 영화감독이 자칭 예수라는 배우와 함께 영화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찾아다니며 벌어지는 로드무비로,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단 9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촬영해 화제가 된 이 영화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으로 후반작업비를 마련해 우여곡절 끝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여균동 감독은 1994년 ‘세상밖으로’로 떠들썩하게 데뷔했다. ‘죽이는이야기’(1997), ‘미인’(2000), ‘비단구두’(2005) 등을 연출했다.

이번 제주 특별 상영은 27일 오후 7시 강정평화센터, 28일 오후 7시 W스테이지 제주, 29일 오후 6시 대정현역사자료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상영 후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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