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문예회관

▲ 문혜숙 작 '바람의 흔적'

호암 양창보 선생에게 사사한 소하 문혜숙 선생의 제2회 한국화전 ‘감빛에서 묵향으로’가 오는 3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전통천연염색 색채예술연구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면 직물에 천연 염료와 먹으로 자연의 추상을 표현한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작가는 “어느날 천연 염색 중 우연히 만들어진 얼룩이 회화의 한 장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며 “제주 고유의 감빛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처음에는 감염색한 명주를 그리다가 무명천과 거친 면으로 오랜시간 색채작업을 하면서 나름의 색과 형태의 세계가 잡히지 시작했다”고 말한다. 문의=010-6690-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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