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물론 대형소매점 판매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장치, 종이제품, 식료품 등은 증가한 반면 음료,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생수 등 음료 부분 감소폭이 컸는데 이는 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삼다수 생산이 한 때 중단된 영향이다.

출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를 나타냈다. 식료품과 종이제품, 전자제품 등은 늘었지만 음료,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주었다.

재고는 41.6% 증가했다. 화학제품은 감소했지만 음료, 식료품,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한 영향이다.

이와 함께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11월 판매액지수는 91.2%로 1년 전보다 8.7% 줄었다. 신발·가방(-28.8%), 의복(-26.2%), 화장품 -14.4%) 등은 감소했고, 오락·취미·경기용품(0.3%), 가전제품(0.3%) 등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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