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 학년별 한 권씩 일곱 빛깔 동시집 출판

아동문학가와 국어과 동시단원 협력 수업 결과물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학교 안 모든 아이들이 일상과 생각을 시(詩)로 표현했다. 그 결과물이 세 밑 시집으로 출간됐다. 학년별 시집의 표지에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무지개 빛깔을 하나씩 입혀냈다.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는 올해 국어시간 동시 단원 수업을 아동문학가와 담임교사의 협력 수업으로 진행했다. 동시를 감상하는 수업은 담임이 지도하고, 실제 동시쓰기는 아동문학가가 창작과정을 가르쳤다. 그리고 학교는 한 해 말 학생들이 완성한 시를 묶어 책으로 완성했다.

‘생각을 시로 표현하는 수업’은 국어 성취기준 중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 내가 쓴 시가  시집으로 출판되어 나온 새로운 경험은 학생들에게 작은 성취의 기도 안겼다.

박희순 교장은 “이번 시 쓰기 수업은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표현하는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맛보게 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이번 동시집은 각 30권씩 학교 도서관에 비치됐다. 어느 학급에서든 한꺼번에 빌려가 국어시간 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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