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공성과 정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현 정부의 국정 철학에 발맞춰 제주시에서는 ‘시민이 주인인 행복 도시, 제주시’를 시정목표로 세웠다.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를 통한 공공성 회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린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는 열린 혁신에 대표적인 행정적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민원이 찾아오는 복지에서 현재는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상담으로 대상자별 욕구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괄적으로 제공됐던 복지서비스에서 내부 직원, 지역주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한 상향식(bottom-up)프로세스를 통해 대상자를 찾아내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형편이 어려워 매번 이사를 다니던 오누이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9월 초, 보금자리 마련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 소년가장의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의 이장은 읍으로 긴급복지지원을 요청했고, 마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제주개발공사 등 민·관이 유기적 협력으로 그 오누이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해 만들어낸 주민이 열린혁신 사례다.

우리 읍은 지역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민·관 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착한가게 협약,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자, 애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기존의 칸막이를 깨고 복지 효율성을 제고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변의 복지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지역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더 따뜻하고 행복한 애월읍 복지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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