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출신으로 구성된 귤림문학회(회장 양태영)가 올 한 해 결과물을 모아 귤림문학 제2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 학살터였던 섯알오름 탐사기를 특집으로 실었다. 회원들은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말 섯알오름에 올라 4·3의 흔적을 찾았다.

제주도 유산 특집에서는 제주의 여러 섬과 들꽃, 제주에 머물렀던 이중섭 작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외 회원들의 시와 시조, 소설, 수필, 평론, 희곡이 수록됐다.

귤림문학회는 1990년 오현문학으로 출발해 1994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70여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29년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27회 출판기념회는 오는 1월4일 제주시 고려회관 2층 연회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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