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오는 2월 11일부터 4월 19일까지 68일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지방, 유관기관(부서), 전문가, 도민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 대상시설은 △중앙부처에서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는 시설 △최근 사고 발생시설 및 국민관심 분야 △국가기반시설(석유, 가스 등)·공사장 인근 학교시설·유해화학물질취급사업장·건설 공사장 등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이다.

제주도내서는 3200여 시설물이 합동점검 대상이다.

제주도는 대규모 건설현장, 화재취약지구, 전통시장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체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도 찾아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빙기인 2월 중순에서 3월까지는 급경사지, 옹벽, 석축, 건설현장 등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물에 대한 해빙기 안전대책과 연계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은 행정기관뿐 아니라, 기업·민간단체 등 도민들이 협력하고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안전대진단이 사회전반의 안전수준과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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