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비행훈련장치 설치 진행 2월부터 자체훈련

제주항공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과 운항과 정비 등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제주항공은 모의비행훈련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월부터 자체 훈련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중에는 해외 컨설팅 업체 ‘프리즘’을 통해 안전관리 절차와 품질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작년 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 재인증을 받고, 운항품질관리를 위한 운항안전감사제도(LOS)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은 추가 안전 조치다.

또한 최신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를 다음달 실제 훈련에 투입한다. 자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은 업계 세 번째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인 UPRT(Upset Prevention Recovery Training)를 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뮬레이터에는 난기류 등 요인으로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아울러 작년 11월 미국 보잉사와 맺은 B737-MAX8 50대 순차 도입에 맞춰 관련 시설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시설 투자와 외부 진단, 시스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