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오름, 생태숲, 지하수 등의 보전·관리에 1448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제주 자연환경 가치 보전과 제주형 통합 물관리, 생활환경 관리 선진화 종합체계 구축, 산림휴양인프라 확충 등에 총 1448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37.6%(395억 원) 증액된 것이다. 

제주도는 자연환경 가치 보전을 위해 곶자왈·오름·습지 등 환경자산 보전·관리 및 생태관광 기반 구축 등에 64억 원을 투자한다. 국제환경 협력사업 등에는 10억 원, 미래환경 예측 및 온실가스 감축 실천문화 확산 등에는 7억 원 등 환경자산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98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해 운용한다. 제주도 전역 지하수 관측망 운영·관리, 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등에 63억 원, 지하수 관정 이용·관리 실태조사 및 수질 모니터링, 용천수 역사탐방길 조성사업 등에 70억 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용암해수 융합산업 육성 및 용암해수산업지원센터 지원 등에는 118억 원 등 통합 물관리 정책 실현과 청정지하수의 지속이용가능성을 확보하는 데는 283억 원이 투입된다.

생활환경 관리 선진화 종합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악취관리센터를 통한 악취관리 및 대기오염측정망 확충 등에 83억 원,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및 음식물쓰레기 자체처리사업 지원 등에 92억 원이 투자된다.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및 친환경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등에 856억 원 등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극대화를 통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1,032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제주도는 산림휴양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도 계획 중이다. 한라생태숲 조성·운영 및 사려니숲길 산림문화체험, 제주정원 조성 등 산림복지서비스인프라 확충에 1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자원 조성과 도내 영세 임업인·생산자 단체 자립기반 구축 등에 10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및 산불예방 등에 3억원 등 산림자원 가치증진과 산림복지 실현에도 35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도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올해는 환경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환경자산 가치 보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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