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학자금 대출이자·신용회복 대상 대폭 확대
졸업후 10년 내 미취업자도 혜택 받을 수 있어

빚더미에 허덕이는 젊은 청춘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학자금 대출이자와 신용회복 지원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자금 지원대상은 종전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졸업 2년 이내의 미취업자에서 졸업(중·자퇴 포함) 후 10년 이내의 미취업자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학자금 대출 장기 미상환 신용유의자가 된 도내 청년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대상도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로 확대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학자금 대출이자 신청은 오는 3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 페이지(www.jeju.go.kr/uni.htm)에 접속하거나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학자금 대출이자’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확인절차를 거쳐 2010년부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 중 2018년 하반기에 발생한 본인부담이자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며,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사람이며, 장학재단과의 분할상환약정 체결에 따른 총 약정금액의 5%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및 신용회복 지원대상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많은 제주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 및 취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포털 인쿠르트와 알바콜이 구직자 회원 1천7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창시절 본인 명의 대출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전체 응답자의 38%는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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