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덕정 광장 및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틀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30년까지 관덕정 광장 및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관덕정 광장 일대를 정비하고 정주인구와 유동인구를 유입시켜 제주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역주민들과 총 13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주환경 조성사업에 168억 원, 보행중심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99억 원, 지역정체성 및 역사성 강화에 19억 원 등 20개 사업에 총 286억 원(국비 17억 원, 지방비 252억 원, 기타 17억 원)이 투자된다.

단기사업으로 거리환경개선을 위한 전선지중화와 거리화단을 조성하고,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CCTV 및 가로등 정비, 횡단보도 추가설치 및 위치가 변경된다.

더불어 주민소통공간 조성, 마을해설사 양성 등이 추진된다. 일방통행이나 유턴도로 정비는 장기계획과 맞물려 이뤄질 예정이다.

중·장기 사업은 세부과제별로 추진부서(기관)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실행해나간다.

사업내용은 공원 추가확보, 복지시설 확충, 목관아‧향사당 활성화, 빈공간‧빈집 활성화, 주차난 해소노력, 노후건물 정비, 걷고싶은 거리(돌담) 조성 등이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우선 오는 2020년까지 전선지중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6월에 용역결과가 나오면 7월부터 착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