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출범한 도의회 옴부즈맨이 21건의 제안・제보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는 24일 오후 1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태석 의장과 제4기 도의회 옴부즈맨, 관계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옴부즈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옴부즈맨(ombudsman)이란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한 행정 감찰관제도이다. 행정기관에 의해 침해받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3자의 입장에서 국민권리를 구제하는 제도다.

‘제주도의회 옴부즈맨’ 제도는 2012년 11월 12일 전국 광역의회에서 최초로 운영조례가 제정됐고, 출범 첫해에는 도내 43개 읍·면·동별 인구수에 따라 3~6명이 활동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제4기 도의회 옴부즈맨은 61명으로 지금까지 전체회의와 운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고, 모의 의정체험 및 역량강화 워크숍 실시 등을 통해 21건의 제안・제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회의는 제4기 도의회 옴부즈맨의 2019년 활동계획과 분과위원회 구성 및 분과위원장 선출을 하기 위한 것이다.

또, 5개 분과(행정교육, 복지안전, 문화관광, 환경건설, 산업경제) 위원장을 선출했고, 향후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연계하여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의회는 옴부즈맨 운영위원과 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온라인(도의회 홈페이지 클릭뉴스)과 오프라인(제주의정소식, 드림제주 21)에 기고를 유도하고 옴부즈맨 활동상황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옴부즈맨의 제보․제안․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접수․ 처리 및 추진상황을 해당 옴부즈맨에게 통보하고, 도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도민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의회와 도민과의 가교로써 옴부즈맨의 역할을 당부하며, 「시민감시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회와 도민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옴부즈맨의 역할이다. 61명의 옴부즈맨이 21건의 제안・제보활동을 한 것에는 그 성과와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한다. 선출된 옴부즈맨에게는 도민의 삶에 대한 관심, 도정에 대한 적극적 제안과 건의 활동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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