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O와 협약서 초안 작성 중…오는 3월 중 서명 이뤄질 예정

제주도교육청이 '2019 제주교육 10대 희망 정책' 중 하나인 'IB교육프로그램 추진'을 29일 발표했다.

주요 정책은 △IB교육프로그램 한글화 추진 △IB교육프로그램 고등학교 과정(DP, Diploma Program) 운영학교 선정 △IB교육프로그램 추진지원단 구성.운영 △채점관.전문가풀 양성 및 교원연수 강화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한국어DP(Diploma Program)을 위한 IBO와의 MOC(협약서) 초안이 현재 작성 중인 상태”라며“3월 중에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도교육청은 두 차례에 걸쳐 IB 도입에 관해 IBO와 회담을 갖고, 교육활동에 관련 내용 한글화(번역), 채점관 및 전문가 양성에 관한 내용, 운영시스템(IT) 구축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도교육청은 한국어 DP가 최종 성사되면 하반기 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 1곳을 선정해 DP과정을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 및 동문회 관계자, 학교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학교가 선정될 예정인만큼 도교육청은 협약 체결 이후 지역 또는 학교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DP운영학교는 'IB후보학교'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IB교육프로그램은 2021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올해 중 2)부터 적용된다.

학생들은 고 1 시기에 국가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고2·3 시기인 2년간 IB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3학년이 되는 해 11월에는 3주동안 외부평가인 최종시험을 과목별로 치르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교육프로그램을 받는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지 않고, '수능최저등급 없는 수시 전형'의 전형 유형을 활용해 대학에 진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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