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목 16.5·산천단 8.8·유수암 8.5㎝ 적설
제주공항에 위드시어·강풍 특보 내려지기도

▲ 31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제주시내 한 도로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어리목 16.5㎝, 산천단 8.8㎝, 유수암 8.5㎝를 보였다. 5·16도로와 1100도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장 진우 기자 fuhaha84@jejumaeil.net

 

제주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산지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어리목 16.5㎝, 산천단 8.8㎝, 유수암 8.5㎝ 등이다.

제주도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을 관통하는 5.16도로와 1100도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된 상태다.

명림로(제주시 봉개동 명도암∼비자림로)는 운행하는 대.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하고, 변영로(회천주유소∼사이프러스 골프장), 평화로, 남조로, 제1산록도로인 경우 소형차량만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기상청은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산간지역에는 밤까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에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비가 눈으로 바꿔다는 것.

눈뿐만 아니라 바람도 강하게 불고 해상 물결도 높게 일어 제주 하늘길과 뱃길이 한때 마비됐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상황은 하늘길도 비슷했다.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윈드시어·강풍특보와 다른 지역에서의 눈날씨로 광주와 여수 등을 잇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은 큰 차질없이 항공편 운항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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