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11일부터 오는 4월19일까지 대형 기름저장시설 등 해양시설 17곳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저장시설은 민·관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하지만 300㎘ 미만 저장시설과 일반 하역시설은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체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해경은 지난 4년 동안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여부를 재확인,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완료시까지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책임감 있는 점검으로 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장에서도 스스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지역 59곳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여 점검한 결과 부식된 저장탱크 등 총 100건을 적발하여 94건의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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