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펜션에서 복어를 먹다 중독 증세를 보이는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0일 오후 2시 53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 펜션에서 김모(57)씨와 금모(66)씨 등 3명이 복어독 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펜션에서 직접 복어를 손질해 먹고 구토와 어지러움 등 안면마비 이상 징후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등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보건 당국은 이들이 이날 낮 복어를 먹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복어독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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