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읍면동장 주민추천 임명제, 주민자치위원회·주민참여예산위원회 통합 추진, 민원처리통합시스템 구축 등 3개 분야·19개 과제를 ‘제1차 혁신 과제’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1차 혁신과제는 도민사회에서 제시된 의견 80건, 공직자들이 제안한 의견 84건을 갖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TF팀에서 5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3개 분야는 도민중심의 도민체감 혁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한 일터 조성, 효율적·생산적인 일 잘하는 조직 구축 등이다.

특히 혁신과제 중 주민추천 읍면동장 임명제 시범 실시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와 풀뿌리 자치 강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위원 중복 위촉 등의 문제가 지적돼온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통합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제주형 주민자치위원회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민원처리 통합시스템 구축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통합 관리하고 주민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혁신과제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작지만 의미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추가적인 혁신과제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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