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 5점 만점에 3.54점
“상인 자생력 키워야” 지적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성용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용객 실태조사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매일올레시장 이용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4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제주연구원은 지난해 말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시장 이용객 305명을 대상으로 이용객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이용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4점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매일올레시장 만족 요인으로 다양한 먹을거리(26.9%), 다양한 상품(26.5%) 등을 제시했다.

매일올레시장 대표 특산품으로는 흑돼지꼬치구이(28.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꽁치김밥(18.0%), ○○떡(16.1%), 모듬초밥(15.4%), 아강발(8.5%), 서귀포꼬마김밥(4.3%) 순이었다.

매일올레시장이 서귀포 방문을 유인하는 역할 수행의 정도는 평균 3.80점으로 높았다.

특히 매일올레시장 재방문 의향을 조사한 결과 다시 찾을 것이란 응답이 62.3%, 재방문하지 않겠다는 응답 5.2%에 불과했다.

또 이용객 60.7%는 매일올레시장을 친구나 타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응답했다.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 원도심에 입지해 향후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에도 주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용객 취향이나 관광객의 방문 의향은 대외 여건이나 시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인들이 자생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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