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용 홈페이지 오늘 오픈…20일까지 입주기업 설명회 진행

제주형 규제자유특구 조성에 본격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규제자유특구 관련 전용 홈페이지(www.sandboxjeju.net)를 구축해 1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4월17일 지역특구법 정부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혁신특구에 대한 수요조사를 접수하고, 문의사항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홈페이지에는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사업소개, 수요조사 접수, FAQ 등의 코너가 마련돼 운용된다.

특히 특구 사업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웹툰으로 규제자유특구를 소개하고 제안서에 대한 질의를 할 수 있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개별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업자가 원활하게 규제자유특구를 이해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데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주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추진 행정절차에 따라 지난해 9월 전기자동차 혁신특구, 블록체인 혁신특구, 화장품 혁신특구를 발굴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시책에도 반영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규제자유특구 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를 공고한 뒤 사업설명회 개최(1.22~23), 지역 추진단 및 실무지원단 구성(1.28), 기업 대상 규제자유특구 홍보(2.12~21), 입주기업 설명회(2.14~20) 등을 연달아 진행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4개 기관 및 기업에서 29건의 규제자유특구 수요조사가 접수됐다.

전체 특구조성 대상 사업을 보면 전기자동차 혁신 특구에는 14건, 화장품 혁신사업 9건, 블록체인 사업 6건이 접수됐다. 이외에도 업체 설명회를 통해 4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

오는 3월에는 수도권 기업 대상 중앙 설명회와, 제주 규제자유특구 과제 계획 수립과 관련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의 규제자유특구 과제가 중기부에 제출되면 오는 7월경 심의를 거쳐 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홈페이지 오픈과 더불어 앞으로 도에서는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주형 규제자유특구 조성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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