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은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4차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3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폐기능 검사 처방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으로 이뤄졌다.

심사평가원의 발표에 의하면 한라병원을 포함해 제주지역 내 8곳의 종합병원 및 의원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별 평가대상 기관수 대비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제주(10.7%)가 꼽혔다.

만성폐쇄성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떨어지는 폐질환이다.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기오염, 흡연 등으로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병원관계자는 조기발견을 위해 연 1회 폐기능 검사를 권장하였으며, “발병시에는 흡입 기관지 확장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지난 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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