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각 학교운영 및 학칙개정에 참여할 권리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도교육청은 ‘2019 제주교육 10대 희망정책’ 중 아홉번째 정책인 ‘학생자치 활성화’를 발표하고, 세부적인 방안들을 내놓았다.  

교육청은 우선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자율과 참여를 바탕으로 학생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도내 모든 중, 고등학교 학생회에 자치활동 활성화 예산을 지원한다. 각 교내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나 축제, 동아리 활동 등에 중학교 200만원, 고등학교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생회 네트워크 활성화와 학생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도외 연수를 지속 실시하며, 2015년 체결된 제주-서울 교육청 업무협약에 따른 제주·서울지역 학생들의 ‘탐라비전캠프’도 이어간다. 

또한 학교운영 및 교육정책 전반에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교육감-고등학교 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연 2회로 정례화하며, 학생대표의 건의사항을 학교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민주적 학생자치 학교문화를 활성화 한다.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예술, 체육, 교내 이벤트 등 학생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애플데이, 하이파이브데이 등 특색있는 등교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에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민주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함양하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규칙 준수성을 높이고 민주적 학교공동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