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2016년 자료 수록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라는 변방의 설움을 감내하면서 한 세대를 살았던 우리들이 공직을 되돌아보면 어찌 회고가 없겠습니까. 후배 공직자들에게 말할 것이 있을 것이고, 무엇을 왜 하려 했고, 실제 어떻게 했고, 왜 못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잘 못했는지 개발사의 실록으로 남기는 게 공인으로서 도리라 생각합니다.”

행정동우회 회원들이 도제 실시 70년을 기념하여 1946년부터 2016년까지의 자료를 아카이브해 ‘제주70년 발전실록’을 제작했다. 제주실록은 제주도정의 변천 과정, 70년 제주 발전사 중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사고 등 각자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담아냈다.

김호성 행우회 제 12대 회장은 “제주 도정 발전의 행정 중심에서 오늘의 현대사를 이끌어 오신 원로분들이 나이(80세에서 94세)가 더 들기 전에 생생한 기록들이 없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는 마음에서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행정동우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제주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 1층에서 ‘제주70년 발전실록’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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