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8년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1/1000 수치지형도는 다양한 인공지물과 자연지형을 일정한 축적에 따라 표현한 디지털 지리정보로 국내에서 가장 정밀한 수치지도이다.

 제주도는 1998년, 2002년에 제주도 동 지역을 대상으로 494도엽을 제작하였으나 한동안 사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2005년부터 다시 사업을 시작해 매년 국토지리정보원과 사업비를 공동으로 분담해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있다. 18년에는 중산간 취락 지구의 수치지형도 총 207도엽(지도 한 장의 일반적인 명칭. 도엽 당 면적 약 0.25㎢)을 신규 및 수정·제작해 누적 2406도엽을 제작 완료했다(면적기준 약 609㎢).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한라산 지역이 제외됨을 감안하면, 앞으로 200도엽 정도만 추가로 제작하면 제주도 필요 지역에 대한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은 1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도 수치지형도 총 160도엽을 신규 및 수정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수치지형도는 각종 도시계획 수립, 시설물 유지관리,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등의 기본 도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데이터(도로면적, 가로등 개수 등)를 정확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행정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1000 수치지형도가 필요한 도민들은 국토정보 플랫폼 홈페이지를 방문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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