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부터 필요한 도민에게 정신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은 총 3회까지 받을 수있으며, 검진비(본인부담금)는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해 검진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대상은 만 20세 이상 도민이며, 검진종목은 간이정신진단검사(SCL-95-R), 우울·불안·절망척도검사(K-BDI, K-BAI, K-BHS),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K)로 자기보고식 검사이다. 검진결과 고위험군은 지속 상담이 이루어지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비도 지원한다. 

 검진 의료기관은 8개소(고신경정신과, 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연강신경정신과의원, 서울탑정신 건강의학과의원, 심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상 제주시 6개소, 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시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상 서귀포시 2개소)이며 지속적으로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민들의 정신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해, 정신질환의 만성화를 예방하고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취지다.

 한편,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우울감 경험률은 6.4%로 전국 평균 5.8%보다 높게 조사됐다.

 제주도는 “정신건강검진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 받기를 당부하고, 이번 기회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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