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지공원은 청명·한식일(4월 5일~6일) 화장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4월 1일~10일 동안 화장할 개장유골 수량을 1일 30구에서 100구로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명·한식일인 경우, 제주도 정서상 조상의 산소를 단장하거나 개장(이장)하는 관습이 있어 평소보다 개장유골 화장건수가 증가하여 화장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 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예약 완료된 개장유골 화장은 개장신고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당일 접수한 순서대로 진행한다.

 양지공원 관계자는 “청명·한식일 기간 동안의 화장예약 접수는 도민에게 편리한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중·허위 예약 시 실제 필요로 하는 도민(유족)들이 화장예약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이를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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