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의원, 임시회 업무보고서 지적

 22일 제369회 임시회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대한 2019년 첫 업무보고에서 이승아 의원은 체육산업의 급부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제주도정과 제주체육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승아 의원은 지난 8일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승아 의원은 우선 체육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 행정조직의 총원 및 구성원에 변화가 없는 것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006년 당시 제주의 스포츠 관광객은 45만명, 대회 개최수는 53개 였으나, 2018년에는 관광객 126만명, 대회수 178개로 급증했다. 관련 예산 역시 2008년 기준 380억 원에서 2018년에는 711억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체육 담당부서는 명칭 외에는 총원 및 구성원에는 변화가 없어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어 이승아 의원은 체육회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훈련보조금 정산검사 및 경기용 관리기구 관리 소흘, 공사나 용역계약관련 하자검사 미실시, 도 대표 선발 공정성 문제 등 지난 감사지적 사항 징계규정도 이제야 진행됐으며, 최근 발생한 각종 보조금 횡령 및 유용 등에 대해서도 기관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나갔다.

 끝으로 이승아 의원은 “카지노과와 도시디자인 담당관처럼 체육전문가를 영입해 부서를 전문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체육회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해야 할 것이며, 현재 조직 구성원의 안일하고 매몰된 방만한 기관운영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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