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신(新)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이 투입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설계공모가 진행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오는 28일까지 응모신청을 접수받은 뒤 다음달 5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응모작품 접수는 5월 1일까지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1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도시 문화시설용지인 서귀포시 서호동 1604번지 토지(1만 1819㎡)매입을 위해 지난 1월 감정평가를 했으며, 토지소유자와 원만하게 협상해 토지 매입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와 더불어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부서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센터 건립 TF(6개부서·20여명)를 구성했다. 2019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 착공해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복합혁신센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90억원(건축비 200억원, 토지매입비 90억원)을 투입해 혁신도시 문화시설용지(1만1819㎡) 내에 공립어린이집, 수영장, 북허브센터, 문화·취미교실, 발전재단 등을 두루 갖춘 복합센터(연면적 7,626㎡, 지하1층, 지상3층)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제주 혁신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특색있는 경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혁신도시에 정주인프라 기반시설이 조성되면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근지역 주민 전체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지역발전 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