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노점상을 하는 80대 노인이 6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잃어버렸으나, 제주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았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경찰관들은 CCTV 확인과 탐문 끝에 현금 봉투를 발견하여 신고자 신모씨(85세)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날 신 모 할머니는 “동문시장 근처 은행에서 그 동안 마늘을 팔면서 모아둔 돈을 찾고, 병원비 외상값을 내러 병원에 왔는데 돈 봉투가 없어졌다.”라며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관들은 병원 CCTV를 확보해 할머니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면서 탐문수사를 시작했다. 또한,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CCTV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실시할 결과 돈의 행방을 찾을 수 있었다. 

조사 결과 할머니는 은행에서 돈을 찾은 후 병원에 가기 전에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다른 상인에게 돈 봉투를 맡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할머니는 “제가 기억을 잘 못해 괜한 일을 경찰관들에게 시켜서 죄송하다”라며 여러 차례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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