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 말 기준 어촌계 소속 물질작업에 종사하는 현직 해녀 수는 2269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 2292명보다 23명 감소한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당초 제주시는 2018년 신규해녀 16명이 새로 가입하는 등 해녀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업 중 사망, 고령 해녀들의 자연감소, 타시도 전출 등으로 인한 해녀 감소가 예상보다 커 현직 해녀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 해녀 현황조사 결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70세이상 고령해녀가 절반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살펴보면 30대 11명 (0.5%), 40대 27명(1.2%), 50대 248명(10.9%), 60대 686명(30.2%), 70대 900명(39.7%), 80세 이상이 397명(17.5%)이다.

현업 최고령 해녀는 한림읍 비양어촌계 소속 김모해녀(91)로 경력이 77년이며, 최연소는 한림읍 금능어촌계 소속 손모해녀(33)이다. 남성해녀는 4명으로 애월읍, 추자면, 용담2동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해녀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신규해녀 양성 및 해녀 복리증진 등을 위해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