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원회 위원 강철남 의원이 25일 제주시 및 서귀포시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은 기존 주차타워방식과 달리 좁은 공간을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차량의 주차관리가 가능한 주차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통해 차량을 주차타워에 입고하면 자동으로 타워 안에 주차를 시키고, 출차 시에는 외부에서 차량번호 입력 시 데이터 전송을 통해 차량을 찾아 출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자료에 따르면 자주식의 경우 평당 0.4대, 엘리베이터식은 평당 0.9대의 주차가 가능한 반면 스태커 크레인식 주차장은 평당 1.4대 가량의 주차가 가능하다. 입·출차 시간의 경우에도 자주식은 입차 5분 출차 4분, 엘리베이터식은 입차 2분 출차 2분이 소요되는 반면 스태커 크레인식은 입·출차에 각각 1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주차시스템으로 분석됐다. 

강철남 의원은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제주의 주차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여지며, 기존 주차타워 시스템보다 주차면적은 60% 이상 줄이면서 주차대수는 50% 이상 늘릴 수 있는 방식으로, 주차시간도 50%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은 많은 차량을 주차하면서도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문콕’ 및 주차장 내 접촉사고로 차량이 파손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