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해안을 도로처럼 상시 관리하는 ‘청정제주 바다지킴이’제도를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113명이던 청정제주 바다지킴이는 올해 152명으로 확대됐다.

그동안은 별도의 정원 없이 일용 인부 개념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기간제 근로자 152명(제주시 87명, 서귀포시 65명)을 선발하고 오는 28일 도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지난 1월부터 모집공고를 실시한 결과 299명이 신청해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과정은 3차에 나누어 서류심사, 체력시험, 최종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152명을 선발했다.

‘청정제주 바다지킴이’는 담당 해안지역을 할당받아 해양쓰레기 상시 모니터링과 수거, 중간 집하, 재활용 선별 등의 작업을 한다.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발생에서부터 처리까지 담당하는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도내 환경단체장, 읍·면·동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결의문 낭독, 안전교육, 직무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해변 이용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바닷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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