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ㆍMP3ㆍ샤프펜 등 시험장 반입 금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23일)제주시 8곳과 서귀포시 4곳 등 도내 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제주지역에서 5917명(제주 4717명, 서귀 1203명)이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부정시험방지 등을 위해 시험감독관 725명을 포함, 1224명의 시험종사요원을 투입했다.

올해 제주지역 수능 최고령응시자는 검정고시출신의 김정자(여, 50)씨이며, 최연소응시자는 검정고시합격자인 김건(남,17세)군과 박은수(여,17세)양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수능에 재도전하고 있다.

수능일을 하루 앞둔 21일 수험생들은 출신학교와 도교육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은 뒤 수험생 유의 사항을 전달받았다.
시험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라디오, 시각표시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샤프펜 등 휴대금지물품 등의 수능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수험생들은 이를 철저히 숙지해 부정행위자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 만약 휴대금지물품을 소지했을때는 1교시 전에 반납해야 한다.

1,2,3교시는 홀수, 짝수문형이 구분되므로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홀수형을, 짝수이면 짝수형의 문제지를 받아 풀어야 한다. 4,5교시는 문형구분이 없다.
특히 올해는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이 더욱 강화돼 수험생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정행위유형을 보면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무선기기나 전자계산기 등을 소지, 조작하거나 이용하는 행위 △시험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폭력으로 다른 수험생을 위험하는 행위 등이며 시험도중 무단 이탈한 수험생은 부정행위자로 처리된다.

시험도중 포기자는 시험관리본부에 중도포기 확인서를 작성·제출해야 퇴장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 등 4개 시군은 수험생 수송, 음료, 급수자원봉사, 교통정리 및 소음대책 등 수험생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 수험생과 가족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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