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3일까지 이틀간 한라체육관서 열전

세계적 기량을 갖춘 유도선수들이 한판 대결을 위해 제주로 몰려든다.

‘2005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가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유도회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유도회(회장 문원배)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모두 27개국 37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29일부터 참가선수들이 속속 입도해 30일까지 동록절차를 마치게 되며 12월1일에는 대표자회의와 심판미팅, 환영회가 줄줄이 열린다.

본격적인 시합은 2일 선수 계체과정이 끝나면서 개시되는데 이날 하루동안 남자 4체급, 여자 3체급 경기가 이뤄지고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3일에도 모두 7체급의 경기가 잡혀있는데 오전 9시부터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제주출신 국제심판인 김태균씨가 참가해 심판으로서 매서운 눈매를 선보일 예정이며, 여자 +78㎏급에 제주도청 조혜진 선수가 출전, 금사냥에 도전한다. 또한  여자 -57㎏과 -78㎏급에서는경기체고 이정희와 경북체고 김나영 등 2명의 고교생도 참가하고 있어 이들의 선전에 관심이 가고 있다.

우승 가시권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17명 선으로 브라질팀의 델리 조아, 랜안드로, 타아고, 칼로스, 루시아노, 일본팀의 요메토미 가즈오, 토시아키, 마사히코, 사토시(이상 여자), 토마코, 요리코, 요시에, 미나 등이며, 한국에서는 조남석, 김재범, 김경옥(이하 여자), 박기연, 이소연 선수 등이다.
한편 본 대회가 끝난 후 일부 참가 선수들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유도캠프를 개최, 서로간의 유도기술 등 교류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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