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역대 최단경기 20-20클럽 작성

울산 현대가 9년만에 K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울산 현대는 4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1로 패했지만 1차전(5-1)를 대승에 힘입어 골득실에서 6대3으로 앞서며 우승했다.
인천은 배수진을 치며 울산 잡기에 최선을 다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용병 라돈치치가 전반 14분 첫 골을 터트리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울산도 전반 18분 터진 최성국의 골로 응수했다.
이에 질세라 인천은 전반 26분 첫 골을 뽑아낸 라돈치치의 두번째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들어 득점포 침묵으로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우승컵을 울산에게 넘겨줘야 했다.
특히 이천수는 최성국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역대 최단 경기 20-20클럽에 가입하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3만4천652명의 관객이 입장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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