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골프장 경위 해명…"떳떳하게 보내도 될것 같았다"
블랙스톤 골프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단체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대안제시가 없어 답답했다”면서
“연구된 데이터와 다른 유사 사례 발굴과 논리정연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활동을 위해 써달라는 후원금일 뿐”이라면서
“환경운동연합이 못받아 들인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민자유치가 활성화돼야할 제주도차원에서 인허가 로비의혹까지 제기되는 것은 공무원까지 매도당하는 오해를 살 수가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그 경위를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랙스톤 골프장 천병헌 전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와 환경단체에서 절차상의 하자 등 모든 문제가 지적이 된만큼 이제는 떳떳하게 후원금을 보내도 될 것같아 첫 번째로 환경운동연합을 택했다”고 말했다.
천 전무는 “후원금의 경우 회계장부 기록상 영수증 처리를 요구해야 하는데도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후원금을 내면 영수증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돈을) 돌려 받았기 때문에 회계처리는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후원금의 경우 사전 고지가 필요한데도 블랙스톤 골프장 측에서는 일언반구없이 방문, 후원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돈을 놔두고 간 부분에 대해서는 골프장 측의 설명에도 불구, 로비자금의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다.
특히 후원금의 경우 주는 쪽에서 영수증 처리를 요구해야 하는 사안인데도 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도 로비자금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