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대회 우승한 권순우는 221위→170위 '수직 상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8)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톱 4'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천600점을 획득해 이전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그리스·21)를 2-0(6-4 6-4)으로 제압한 페더러는 랭킹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4위에 올랐다.

2001년 이후 2015년까지 15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페더러는 2일 대회에서 자신의 통산 100번째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준우승을 거둔 치치파스 또한 세계랭킹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 생애 첫 '톱 10'에 진입했다.   

허리 통증으로 최근 대회에 불참한 정현(한국체대·23)은 지난번 53위에서 63위로 랭킹이 떨어졌다.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당진시청·22)의 랭킹은 이전 221위에서 170위로 '수직 상승'했다.

개인 첫 챌린저 우승을 따낸 권순우는 2017년 11월 기록한 개인 최고 순위인 168위에 거의 근접했다.

호주오픈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위를 지켰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최근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왕야판(중국)이 랭킹 49위에 오르며 개인 처음으로 50위 안에 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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